화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는 지난 3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총 6회기로 <행복한 아버지 학당>과 친밀성향상을 위한 정서발달 프로그램 <배드민턴 교실>이 총 16회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이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가족구조 특성상 아버지의 역할이 요구되는 가정이 많으므로 아버지코칭을 통하여 자녀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자녀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함으로 건강한 다문화 가정이 되도록 돕는다.

아버지코칭에 참여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우물 밑 마음 나누기>에서 “어릴 적 가정환경이 참 어려웠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드시고 그럴 때마다 가정폭력이 있었고 가정의 행복도 몰랐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싫고, 매일 우시면서 밭에 나가서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기에 부모의 역할을 몰랐습니다. 지금이라도 잘 배워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어릴 적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버지 코칭인 <행복한 아버지 학당>은 현 광신대학교상담학 주임교수이며 행복심리상담원 원장인 박병주 교수와 현장다문화상담가인 강미순 강사가 진행한다.

또한 친밀성향상을 위한 정서발달 프로그램 <배드민턴 교실>도 화순군생활체육회(회장 조준성)의 장소 무료대여 등 지원에 힘입어 매주 금요일 18:00부터 이수정 등 2명의 전문 강사가 기본기부터 가르치는 등 다문화가족의 건강과 화합을 증진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로뎀나무를 통하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14년 신청사업 “다문화가정자녀 정규교육 지원을 위한 남편 코칭” 공모에 선정되어 화순거주 다문화가정들에게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