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21일 첫모내기가 시작됐다.

남면 검산리 김명현(40세)씨가 자신의 논4,500평에 병충해에 강하고 미질도 우수한 품종인 "전남1호"를 천운농협을 통해 종자와 육묘를 지원받아 실시하였다.

김명현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3년부터 20년째 쌀 전업농으로 선정되어 검산마을에서 20,000여평의 수도작 및 밭농사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경영인으로 매년 조생종벼를 재배 고가로 판매 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볍씨를 파종한 후 날씨가 좋아 생육이 잘 되고 육묘 상태가 양호하여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전량 천운농협을 통해 출하할 예정이다.

천운농협(조합장 박판석)에서는 매년 조생종벼 작목반을 구성 종자 및 육묘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5농가에 16.7ha를 계약 재배하여 예년보다 빠른 9월 8일이 추석이라 8월 18일경 수확 추석 전 햅쌀로 가공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천운농협에서는 주암댐 상류지역에 위치 매년 늦여름 태풍 및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가 속출하여 품위 저하벼가 많이 발생지역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어 생육기간이 짧고 미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작 중심인 관내 새농민회 회원인 김병섭(58세)씨를 비롯한 쌀 전업농들도 "조기 수확으로 인한 노동력 분산 및 농협에서 종자 및 육묘를 지원하고 있어 경영비 절감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박판석 조합장도 “천운농협 관내 많은 농가가 참여하여 친환경 고품질 조생종 벼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