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2차아파트

■지명유래

대리(大里)의 지명은 한골의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큰마을의 뜻으로 대동(大洞)이라 하였고 이 대동의 지명을 취하여 대리라 하였다. 대동은 원리 한골이라 부르는데 한골의 뜻은 큰마을이란 뜻이다. 마을을 세분하면 우데미, 아래데미로 구분된다

대동마을은 동쪽으로는 삼천리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병풍산, 남쪽으로는 오동평, 덕음산, 북쪽으로는 주렁바우들이 있다.

▲대광아파트 화단

■대리7구 대광2차아파트

대리는 원래 한골(1리), 배바위(2리), 둔버리(3리), 매화동(4리)마을 등 4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대리5구(대광1차), 대리6구(한국하이빌), 대리(청미래), 대리(대성베르힐), 대리7구(대광2차아파트)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대리7구 대광2차아파트를 총괄하는 이귀복 이장을 만나러 노인정에 들어서자 인상에서 인자함이 흐르는 어르신들이 치매예방 위한 10원 놓기 화투놀이를 하고 계시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이이장은, 대광아파트의 자랑은 노인정(남자, 여자 모두)의 분위기가 좋아 멀리 광주와 도곡에서도 어르신들이 놀러 오신다고.

총500세대인 대광2차아파트는 교통도 편리하고 확 트인 아파트 앞 전망이 좋아 살기 좋지만 아파트가 노후되어 리모델링 하는 중이라 드나드는 세입자 때문에 아직 안정되지 못한 점이 좀 아쉽다고 한다.

▲도곡에서 놀러오신 어르신과 함께 한 이귀복이장

■이귀복이장

화순읍 벽라리2구가 친정인 이이장은 서울에서 살다 13년 전 화순으로 내려오면서 대광아파트에 살게 되었다.

부녀회장 2년을 거쳐, 5년 전부터 이장을 하고 있는 이이장은 처음에는 주민들과 의견이 상충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지내고 있으며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아파트 내부 리모델링을 최고급아파트 수준으로 하고 있어 주민들의 의식도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이장 자신이 여자이장이지만 5년째 접어 들다보니 익숙해져 어르신들과도 조화를 이루고 적응하며 발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아파트 화단의 목련

■소박하지만 화목한 대광2차아파트

대광2차아파트는 일주일에 세 번(월, 수, 금, 오전11시~12시)화순군생활체육회에서 요가 지도를 나온다. 요가지도하는 하금순 지도자도 대광아파트 분위기가 소박하지만 화목하다고 칭찬한다고 이이장은 자랑한다.

자연부락과 달리 아파트는 자칫 주민들이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기 쉽지만 대광2차 아파트는 어르신들 중심으로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아파트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어 이이장은 업무수행이 수월하다고 전한다.

특별한 자랑거리는 없지만 화목한 분위기가 자랑인 대광2차아파트에 언제나 훈훈한 人꽃 바람이 불기 바란다.

▲대광2차 아파트 어르신들

▲만개한 개나리

이귀복이장: 010.6460.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