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보건소는 진단과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고액의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비지원 대상은 만성신부전(신장장애 2급), 근육병, 크론병 등 134종의 희귀·난치성질환자로 건강보험공단에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로 등록된 자여야 한다.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과 재산 지원 기준을 만족하는 자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등록 대상자에게는 진료비·약제비 등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보장구 구입비, 호흡보조기 대여료, 기침 유발기 대여료,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만성신장장애 환자 등 50명에게 1억여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누락자 없이 환자를 모두 발견해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