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재능기부,화순센터(센터장 다까이 미찌요),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일본자조모임(회장 마시꼬 사찌고)는 2월21일(금),28일(금) 오전 10~12시까지 겨울방학특강으로 청소년독서토론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 가을 영산포 홍어백일장 전남교육감상을 수상한 공공도서관 이화석선생이 강사로 나서 재능기부를 하였다.

독서토론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988년 아카데미 단편영화(만화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장 지오노(Jean Giono,1895~1970)의 ‘나무를 심은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을 주제로 중학생 8명, 학부모4명이 참가했으며, 21일 1주차 수업은 이화석선생이 1단계 작가와 작품소개를 하고, 학생들은 각자 느낀 점을 발표하였다. 줄거리는 주인공-상황-동기-욕구-행동-방해요소·갈등-결과 6단계 이야기식 요약법으로, 2단계는 자유토론 및 “우리는 왜 꼭 일회용품을 사용해야 하는가?”논제잡기로 진행하였으며, 3단계 토론(debate)에서는 찬반입장발표와 반론제기, 입장정리 최종발표가 있었다.4단계로는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한 생각들을 글쓰기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한 늙은 양치기의 외로운 노력으로 프로방스의 황무지가 거대한 숲으로 바뀐 기적 같은 이야기로, 짧은 단편이며 삽화가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불과 1~2 시간이면 독파를 할 수 있는 책이라 바쁜 일정에 쫓기는 사람들이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학생들과 강사가 호흡을 잘 맞추며 진행된 이번 독서토론은 호응도가 높아 여름방학 때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