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는 24일부터 27일까지 취약계층 주민 880명에 대하여 엑스선 순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결핵은 과거에 비해 환자가 많이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심각한 호흡기 전염병으로 OECD 참여 국가 중 가장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엑스선 순회검진은 화순군 보건소가 주관하고 대한결핵협회광주‧전남지부 흉부엑스선 이동검진차량팀이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여 무료로 결핵 엑스선 검진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차후 엑스선 순회 이동 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균이 발견된 자는 환자로 등록시켜 체계적인 추구관리와 항결핵제 처방을 6개월 이상 무료로 처방함으로써 결핵을 사전에 퇴치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예방 수칙으로 2주 이상 기침, 감기,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보건소(결핵관리실)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결핵에 대한 치료 성공률을 높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결핵환자와 가족들 더 나아가 일반주민들의 결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

이번 검진에 참여한 남면 사평리 김모씨는 “경로당 등에서 단체 생활을 많이하여 감기 환자도 많고 기침이 오래 가서 혹시 결핵이 아닌지 걱정을 하였는데 이번 검진으로 확실히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