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초 이색졸업식 ‘찬샘 졸업 콘서트 2.0’

2014년 2월 20일 한천초등학교에서는 이색졸업식 ‘찬샘콘서트2.0’이 열렸다.

화순에서 유일하게, 2011년도 2기로 예술꽃씨앗학교에 선정된 한천초등학교(교장 박현순)는, 4년차인 2014년도에도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인데, ‘이색졸업식 찬샘콘서트2.0’은 예술꽃씨앗학교 위상에 맞는 문화예술적 감각이 빼어난 콘서트형식의 졸업식이었다.

제66회 한천초졸업식 및 제33회 한천초병설유치원 졸업식이 병행된 이 날 행사는, 정승회 한천면장, 김숙희 운영위원장 등 여러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하였으며, 식전공연으로 한천 퓨전오케스트라 연주가 있었다.

▲식전행사로 연주중인 한천초 퓨전오케스트라

이어진 1년간 교육활동을 소개할 때, 재학생들은 자신들 활동이 담긴 영상을 보며 즐거운 회상에 잠겼고,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활동한 모습을 항상 지켜보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며 지켜보았다.

또한, 졸업증서 수여식에서는 졸업생이 직접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하여 큰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유관 기관, 지역사회 단체, 운영위원회 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졸업장 수여식

이어서, 오는 10월에 서울에서 거행될 어울림 뜨락 잔치에 한껏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졸업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찬샘 어울림 마당과 전체학생 축하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했으며 학부모와 졸업생이 함께하는 이색콘서트를 열어 앞으로 지역과 하나 되는 이벤트가 되었다.



정형화 된 졸업식의 틀을 벗어나 감동을 나누고 학교애를 실천하는 한천초의 특별한 졸업식은 학생들과 학부모, 많은 내빈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겨주었으며 학교에서 마련한 홍어 삼합정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면서 한천초 이색졸업식 ‘찬샘 졸업 콘서트 2.0’은 막을 내렸다.

■한천초학생들의 ‘좋은성품ㆍ창의성ㆍ끼'와 예술꽃씨앗학교 이야기

2011학년부터 2014학년에 이르기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후원하는, 문화지체·소외 교육현장 예술문화교육지원 사업은 낙후된 벽지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감성소통 네트워크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퓨전 오케스트라․ 영화․ 연극․ 무용․ 디자인아트․ 바이올린․ 가야금․ 해금․ 모둠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통해 음악적 감성을 풍부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등 관악 앙상블을 가미한 25인조 한천퓨전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에 호평을 받으며 학부모 토요 브라스밴드 창립에 큰 기폭제가 되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2월 14일 예술강사지원 사업 동절기 프로그램 예술체험원정대(강원도 춘천지구) 11명의 한천초방문은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감성소통을 통해 학교문화예술 활성화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 날 대강당 금오관, 각 교실에서 펼쳐진 모두왕 프로젝트 프로그램은 연극․ 만화․ 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등으로 융합된 포탈 예술꽃씨앗 프로그램으로서 예술꽃씨앗학교 프로젝트 수업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좋은 성품 가꾸기 교육의 좋은 모델이 되었다.

개교 79주년 및 2014년 2월, 66회 졸업생을 배출한 한천초등학교는 지금은 농어촌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작은 학교이지만 도서관 앞 은행나무의 골 깊은 껍질과 함께 유구한 학교 역사를 자랑하며 3000여명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명문학교다.


한천초 부임 1년을 맞고 있는 박현순 교장은, ‘좋은성품ㆍ창의성ㆍ 끼를 키우는 학생행복 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작은 학교 큰 교육을 지향해 오면서 퓨전 오케스트라 합주단 구성, 예술꽃씨앗학교 운영,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 활성화 등 타 학교와 차별화된 품격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현순교장은 지역민의 헌신적인 물심양면· 적극적 학교사랑이 없었더라면 힘을 잃었을 것 이라며 운동장서 뛰놀고 있는 찬샘 그루터기 한천초 학생들, 한천초를 사랑하는 한천초등학교 동문과 학부모들 덕분에 2013학년도 영어대화대회, 자연탐구발표대회, 적벽문화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한다.

또한, 앞서 소개한 2011학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지흥원에서 지원해 온 예술꽃씨앗학교 3/4차 년도에 지원을 받아 제주도, 무주 리조트 스키캠프 등 30여 차례의 창의적 체험활동 성과를 거양했다.

끝으로 박현순교장은 지금은 단기적인 평가 관점에서 이와 같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학부모 및 동문들의 적극적인 한천초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끊이지 않는 한 한천초는 장족의 발전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한다.



■예술꽃씨앗학교 소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영어명 artE·아르떼)은 2005년 학교와 사회에 문화예술 교육을 보급한다는 취지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의거,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예술꽃씨앗학교는 아르떼의 주요 사업인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핵심 중 하나로, 2008년 1기 전국의 11개 학교 선정 이후 2014년 현재 4기 4개 학교를 추가 선정하여 총 전국의 40개 학교가 운영 되고 있다.

*예술꽃씨앗학교의 목적

‘예술꽃씨앗학교’는 모든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으로 표현력과 집중력을 함께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정서적인 안정과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아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의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꽃씨앗학교 사업운영 지원방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음과 같은 지원한다.
1. 전국의 문화예술교육 의지가 높은 전교생 40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를 ‘예술꽃씨앗학교’로 지정한다.
2. 예술꽃씨앗학교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컨설팅하며, 사업 관계자의 문화예술교육 운영역량 강화 워크숍 및 학교 평가 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3. 문화예술교육의 효과 제고를 위해 지정된 예술꽃씨앗학교는 4년간 지속 지원을 받게 되며, 운영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4. 각 학교는 ‘문화예술교육 코디네이터(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 운영 전문가)활용으로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시키고 더욱 내실화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예술꽃씨앗학교 운영내용

예술꽃씨앗학교는 어린이들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운영한다.

1. ‘예술꽃씨앗학교’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분야를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기도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은 물론 방과 후에도 동아리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전교생 모두가 학교교육과정에서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을 한다.

2. 방학을 맞이해서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도 하고 또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공연관람을 하기도 하며, 방학 중 집중교육을 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문화예술교육 캠프’를 통해 새로운 체험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3. 학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배운 솜씨를 한껏 뽐내고 모두가 함께하기 위해 관련 지역 행사에도 참여하며,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봉사공연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기쁨도 함께 배웁니다. 또한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발표회, 전시회, 졸업식 등을 개최하여 지역과 함께 좋은 문화예술을 누린다.

4.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주민 또한 평생교육 차원의 문화예술교육 강좌를 통해 함께 향유하며 학교는 지역 중심의 문화센터 역활을 하게 된다.

5. 또한 사업관계자들의 올바른 문화예술교육 인식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직원연수와 예술강사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교직원, 예술강사, 코디네이터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한다.

예술꽃씨앗학교 문의:  010.9059.0102 정회수art for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