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화원’ 안에는, 광야(廣野)에 핀 들꽃 닮은 그.녀.도 있다.

‘필드화원’ 안에는 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광야(廣野)에 핀 들꽃 닮은 그.녀.도 있다.
들꽃이라 하여 거친 야생화가 아니고, 잔잔하면서도 앙증맞은 들꽃의 청순함을 닮은 그.녀.

그녀는 바로, 유려한 필력에 말솜씨도 매끄러운 ’필드화원‘ 박상희대표.

영국 낭만주의 계관시인(桂冠詩人)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는, 그의 시 ‘My heart leaps up’ 에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은 뛰누나’라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했지만, 상희씨는 “꽃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나 신기하다”라고 말한다.



■‘꽃은 사치가 아니다’

‘꽃은 사치가 아니고 농민들이 생산한 소중한 농작물이다’라는 견해를 지닌 상희씨는, 유전학이 아니라도 각기 제 나름의 다양한 형태와 향기를 지닌 꽃을 보면 무한한 생명의 신비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꽃을 대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도 덩달아 고와짐을 느낀다면서 “꽃가게는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며, 자신은 축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낸다.

▲꽃은 사치가 아니라 농민들이 생산한 소중한 농작물,,,딸기화분

■상희씨와 꽃의 인연은,,,

상희씨가 꽃과 인연을 맺게 된 건 막연하게 꽃이 좋아서가 아니고, 직장 다닐 때 토요일 오후 광주 충장로에 나가면 시민들이 꽃집에서 꽃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그래서 자신도 훗날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꽃집 운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다.

꿈은 현실로 이루어져 2001년도 ‘필드화원’을 개업한 상희씨는, 그냥 꽃을 파는 상업적 의미의 꽃가게가 아닌, ‘꽃과 함께 하며 꽃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자’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꽃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하였다.

그러는 와중에 화훼분야에도 ‘국가기술자격제’가 도입되었고, 상희씨는 ‘제1회 화훼장식기능사’시험에 합격한다. 당시 상희씨의 합격은 V.J가 따라다닐 정도로 이슈가 되었다고.

뒤이어, 생겨난 ‘제1회 화훼장식기사’에도 도전한 상희씨는 광주· 전남부에서 11명 합격자 중 1인이 된다.

이 후 상희씨는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4회에 걸쳐 금, 은, 동메달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3회 출전하는 영광도 안았다.
이 외에도 각종 화훼장식기능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쌓은 상희씨는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봄꽃 박람회’ 참여작가이며, (사)플로리스트협회, (사)화훼기사협회에서 활동 중이고, 간간이 화훼웨딩장식, 공간장식, 벽장식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맡아 진행한다.

▲작업중인 박대표

▲박대표 작품

■꽃과 함께 하는 상희씨의 소망은,,

상희씨는 화분을 관리할 때 ‘식물의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화분을 보고자 하는 사람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두는 것이 아니고 식물이 좋아하는 장소에 놓아주어야 한다”며 화분관리에 대한 ‘Tip’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은 양지에, 싫어하는 식물은 음지에, 습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은 습지에, 싫어하는 식물은 건조한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고.

올해도, 꽃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상희씨.

‘꽃과 함께’ 꽃 속에서 언제나 행복한 상희씨의 좋은 작품들로, 올해도 화순하늘이 꽃향기, 사람향기로 가득하기를 기대해본다.

▲들.꽃.그.녀 박상희 대표

▲필드화원 전경

필드화원: 061.374.3800

박상희대표: 010.7607.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