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1964년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한국부인회는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로 등록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공익법인으로서, 전국 16개 시· 도지부 247개지회 조직산하의 120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이며 소비자단체이다.

21세기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단체로서, 여성 삶의 질 향상, 여성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성의 사회적지위향상 등 경제활동을 통한 여성에게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 및 여성복지차원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박희옥 (사)한국부인회화순군지회장

박회장은 화순에 아파트가 처음 들어서던 시절, 당시 만연3구에 속하던 부영, 유창, 금호아파트 3,000세대 이장직을 역임했고, 2000년도부터 (사)한국부인회화순군지회에 몸을 담기 시작했으며, 총무직을 수행하다가 2012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45명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사)한국부인회화순군지회는 회원들 단합이 잘되어 모든 일에 회원들 스스로 솔선수범하며, 일부회원들은 생계를 위한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봉사활동 시 참석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마음적으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에 한국부인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박회장은 말한다.

하여 박회장은 ‘회원이 재산이고 희망’이라 생각한다고.

한국부인회는, 여타 순수 봉사 비영리단체와 같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없기 때문에 회비를 모아 봉사활동을 하며, 노동력으로 봉사하는 비중이 크다고 한다.

■작은 거라도 내 마음 한 조각내어주면...

베푼다는 건 거창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콩 한조각도 나누어 먹고 백짓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옛말을 되새겨 보더라도, 나누고 협력하는 마음이 바로 베품의 시작이다.

계획에 없더라도 시간 나는 대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 가사도우미역할도 하는 박회장은, 마음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 힘들다 여기지 않고, ‘도와주어 고맙다’는 그 말 한 마디에 힘과 용기를 얻어 또 다른 봉사활동도 구상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중증장애인들 봉사 갔을 때 정신적 외로움을 이해하며 말상대를 해주면 집에 돌아와서도 기뻐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하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가족이 떠나간 듯 아픔이 느껴진다고.

■‘함께’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된다는 것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터렉트(Interact, International Action의 합성어)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박회장은 자신이 하는 일이 ‘봉사’라기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 노인정에 가서도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119보다 자신을 불러 달라. 어느 곳에 있더라도 차를 가지고 있으니 모실 수 있다.”라고 부탁을 드린다 한다.

작은 거라도 내 마음 한 조각내어주면, ‘함께’ 라는 이름으로 손잡고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박회장은, 이러한 박회장의 생각에 동조하고 따라주는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고, 올해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나 아름다운 화순의 관광지들에 대한 환경정화활동을 다른 해 보다 많이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찾아서 하며, 모든 일들이 자신의 즐거움이 되어준다고 하는 박회장은, 인터뷰 끝내며 기자에게 “내가 정신적으로 젊어질 수 있는 기쁜 일들을 더 많이 찾아올게요.”하며 작별인사를 건넨다.

박희옥회장: 010.26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