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각종 세시풍속 및 민속놀이가 마을마다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화순읍 이십곡1구 등 16개 마을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모시고, 한천면 동가1구 등 13개 마을에서는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갑오년 덕담과 건강을 기원하는 합동세배를 한다고 한다.

이웃 간의 정이 메말라 가는 현실에 마을전통으로 승화된 이 행사는 출향인까지 참석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한다.

특히 2월 1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동면청년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액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데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