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부부

상호(商號)부터 범상치가 않다.
“‘달가’가 무슨 의미 입니까?” 질문했더니, 처음 음식점 개점당시, 주메뉴를 ’삼계탕‘과 ’칼국수‘로 선정해서, 어린이들이 ’닭‘을 부를 때 ‘닭아~닭아~달가’ 하는 것을 발음 나는 대로(국어連音法則) 적어 상호로 정했다 한다.

이사장 부부는 얼마간 칼국수와 삼계탕을 계속하다가 삼계탕은 계절음식이라 중단하고, 대신 팥죽을 메인 메뉴로 선정했다고.



■‘달가’ 맛의 비밀

2000년 6월 이씨부부는 화순군청에서 만연사 방향으로 100여미터 올라간 훈리(진각로 165)에, 작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맛집, ‘달가’를 차렸다.

‘달가’의 특징은, 늦가을 파종하여 이듬해 초여름에 수확하는, 사계절 氣를 고루 갖춘 곡물인 우리밀 100% 사용하는 것이다.

이씨부부가 자랑하는 ‘달가’ 맛의 첫번째 비밀은,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음식과 약은 자연에 근본을 두고 생겨난 것이며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원리가 같다는 철학을 가지고 조리하는데 있다.

또한, 모든 재료는 친환경국내산만 사용하며, 달가 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각종 반찬과 하다못해 팥죽에 넣는 새알까지도 이씨 부부가 직접 손으로 빚는다는 것이다.

‘달가’ 음식들은 ‘순한 맛’이 특징이며 중독성이 있어, 한 번 ‘달가’의 단골이 되면 영원한 고객이 되고, ‘달가’의 맛을 아는 고객들이 오히려 이씨 부부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식당을 운영하라고 말할 정도라고. 특히, ‘달가’는 전대병원 환우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기도 하다.

이사장부부는 자부심을 갖고 음식을 만들며, 자신들의 작품인 ‘달가’의 모든 메뉴들에 대해 긍지를 느낀다고 한다.

▲밀 탈곡 장면

■‘달가’의 메뉴

‘달가’의 메뉴를 살펴보면 우리밀바지락칼국수(6.000원), 우리밀바지락수제비(6.000원), 우리밀우리팥죽(6.000원), 우리팥동지죽(6.000원), 우리밀물만두(4.000원), 여름 메뉴로 냉콩물국수(6.000원)가 있는데, 냉콩물국수는 검은콩과 일반콩을 50%:50% 비율로 기계맷돌에 갈아 콩물을 만들기 때문에 ‘걸죽한 국물 맛’이 여타 식당의 것과 ‘차별화 되는 맛’이다.

또한, 술안주류로 맑은 바지락탕이 있는데 바지락 역시 순수한 국산만을 사용한다.

특별 예약메뉴로는 유황오리구이(35.000원)가 있고, 이 메뉴에는 우리밀칼국수가 무료 제공되고 있다.

이사장은 우리나라 밀가루 소비량 중 2%만 국내산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수입산이란 걸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밀은 수입산에 비해 점성(粘性)이 없고, 글루텐(gluten,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 함량이 적기 때문에 쫄깃한 맛은 수입밀에 비해 떨어지지만, 소화력이 탁월하고 위에 부담을 적게 해주는 강점이 있다.





■나누고, 공부하며 고객사랑에 보답

항상 ‘달가’를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이사장부부는,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고마움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식당 수익의 일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해오고 있다.



또한, 이사장 부부는 꾸준한 자기계발 차원에서 보건소에서 약선요리(藥膳料理)도 수강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다양한 요리강좌를 배우러 다니는데, 궁극적인 목적은 요리공부 열심히 하여 보다 더 맛나고,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고 싶어서이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들 건강에 이롭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달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사장 부부.

우리밀 100% 닮은 이사장부부의 순수한 마음에서 진정한 ‘맛의 크레딧’이 보여진다.

달가: 061.375.8889

이강봉사장: 010.2460.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