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환경보전과 건강한 먹거리 확보의 대처방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으로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등이 대표적이며 외국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활성화되었다. 국내의 경우 전북 완주군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운동을 정책으로 도입해 로컬푸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1월 14일부터 고객 맞이 시작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한 도곡농협(조합장 서병연)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유통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1월 14일부터 고객 맞이가 시작되었다. 전문농업인으로 생산만 해왔던 농민들에게 소포장, 이력관리, 원산지표시 등 참여농가 유통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켜 로컬푸드 직매장이 막을 올린 것이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원칙이 적용되는 살아 숨 쉬는 먹거리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땀 흘려 재배한 소중한 농산물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의 식탁에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된다. 산지의 신선함이 가득한 로컬푸드의 출발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변화를 시도하는 농협의 결단력에 찬사를...
지난해 1월 로컬푸드 추진단을 구성한 도곡농협은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전북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준비에 신호탄을 올렸다. 각 마을 부녀회장, 이장을 대상으로 시작한 참여농가 모집은 유통의 변화를 시도하는 농협의 결단력에 찬사를 보내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선진지 견학, 친환경 재배교육, 해외연수, 소포장, 상품진열 교육 등 탄탄한 참여농가 교육으로 시스템의 기초를 다졌다. 참여농가는 직매장 출하권을 받은 후에도 농약 안전성, 친환경인증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농산물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참여농가교육

건강한 먹거리 품목의 다양화 까지
로컬푸드 출하권을 받은 참여농가는 도곡면과 도암면 119 농가이며 지속적인 참여농가 모집으로 250 농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화순 관내에서 생산하는 우수가공품까지 입점의 기회를 얻었다. 마을 기업, 농기업, 관내특산품농가에서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가 추가되어 품목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현재 120여 가지 품목으로 지역에서 나오는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적극적인 자세로 찾아가는 마케팅을 선택한 직원들의 현장행정 결실이다. 이서면 뽕, 한천면 자두, 능주면 더덕, 춘양면 아스파라거스, 작두콩, 동복면 불미나리, 마, 도암면 꾸지뽕, 동면 화훼류, 청풍면 돼지감자, 개천사 비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화순의 특산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지역의 살아 숨 쉬는 먹거리를 찾아 품목의 다양화를 꾸준히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직매장 현지화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비자를 찾는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회원확보를 위해 인근 대도시 아파트단지 자매결연, 홍보전단 배포로 회원 가입을 위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입구, 광주 남구 노대 호수공원, 진월동 푸른 길 음악회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또한, 화순 국화축제기간 도곡 고인돌 공원과 화순읍 남산 일원에서 적극 홍보에 돌입해 2천여 회원확보의 성과를 올렸다.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군의회 의원, 도곡·도암면장, 공무원, 농협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쾌거였다.

▶로컬푸드 회원모집 홍보활동

▶우리는 홍보활동중...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 새로운 유통문화 개척
지난 1년 동안 알차게 준비해온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인접 대도시의 입지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함으로써 농민·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유통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임시매장운영으로 문을 열어 고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농가들도 그동안 참여농가교육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고객의 90%는 광주에 거주하는 회원들이다.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매장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시매장에서의 하루 평균 엽체류 매출은 150만 원 이라고 한다. 매장에 진열된 농산물 대부분이 1천 원대의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하루 150만 원 매출은 엄청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넉넉한 인심만큼 정겨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컬푸드의 신선함에 매료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120여 품목을 대상으로 1일 유통이 원칙이며 소포장, 신선형태로 수확부터 포장, 운송, 매장 진열까지 생산 농업인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새로운 유통의 혁신을 예고하는 로컬푸드 운영체계로 농가 소득증대 등 농업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소이며 지역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도곡농협은 현대화의 개발에서 낙후된 지역의 단점을 무공해 청정지역이라는 강점으로 승화시켜 살아 숨 쉬는 먹거리생산단지로 확고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이야기는 계속된다.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061-372-4010

▶ 일본 로컬푸드직판장 견학

▶로컬푸드 추진단 일본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