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백환 화순노인회장

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노인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니 또 1년이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해를 뒤돌아보면서 새로운 여러 계획들을 세우게 됩니다.

화순군노인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장으로서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일자리 창출에 그 무엇보다 열심히 투신하였는가를 생각해보면 성과와 함께 과오도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더불어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 더 나아가 지역의 갈등 문제에 있어 젊은층과 여론주도층에 현명하고 지혜로운 충고를 아끼지 않았는가를 되짚어봅니다.

자그마한 성과에 웃지 않고 작은 과오에 낙담하지 않으며 지난 1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 백발이 되어서도 젊은이처럼 힘차게 일을 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삶을 열렬하게 일을 할 수 있어 젊은이처럼 활기차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늙었다고 편안히 집안에 앉아있게 만드는 것은 사회가 노인을 제대로 대우해주고 있지 않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노인을 위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일을 통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복지가 아닌가 합니다.

일자리와 함께 평생 배움의 자세도 정신적인 젊음을 노인에게 부여하는 길일 것입니다. 노인대와 노인대학원을 더욱 활성화시켜 참다운 배움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도록 노인들을 교육하는 대한노인회가 되겠습니다.

새해에는 노인들이 더욱 지역에 기여하면서 청소년, 젊은층과 교류하며 세대 간의 화합에도 앞장서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승자와 패자로 갈릴지라도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대결을 펼쳐 양자가 모두 여한이 없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선거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화순군이 안고 있는 모든 갈등이 사라지고 해결되어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