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축시 

 조남명

이글이글 눈부신 태양은
새벽을 깨우며
이 땅에 축복의 빛을 내렸다

맞이하는 올해는
꿈 가득히 이루는 한 해가 되어라

병폐 버리고
얽힌 매듭일랑 풀어져
들풀 잎 흔들림에도 눈 기울이는
그런 한 해가 되어라

꼭 쥔 허리 풀어져
사지에 따뜻한 피 흘러
뜨거운 가슴 가까워져 오는 해가 되어라

이제
정기서린 한반도 산하에
힘찬 기운 그침 없이 내달려
목화 솜처럼 온화한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의 이 땅이 되어라.


한 해 동안 화순군민신문을 사랑해주신 화순군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화순군민신문 임직원 일동은, 다가오는 갑오년 새해에도, 공정성과 신뢰성에 바탕하며, 언론사로서의 소명감을 가지고, 지역 언론을 선도하는 신문 발간에 주력하겠습니다.

화순군민 여러분!
새해에도 항상 건안하시기를 빕니다.

화순군민신문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