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송 화순군산림조합 상무

산 좋고 물 맑은 청정고을 화순.

군 면적 71%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화순을 명품 숲, 치유의 숲 등으로 가꾸는 산림사업을 통하여 많은 화순군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며 건강증진과 심신을 치유하는 숲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화순군산림조합 김규송상무를 갑오년 신년호 ‘우리직장 넘버 원’으로 만나본다.

■화순군산림조합

화순군산림조합은 산주 및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권익신장을 위한 신용사업 및 산림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산림자원화를 위한 정부산림시책사업과 산림경영기술지도 및 홍보 등 정보제공을 통한 사유림경영지도로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 및 산림보호와 개발촉진을 통한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조합 상호금융 및 산주와 산림경영인의 정책자금 업무지도 및 지원, 금융환경 개선과 금융업무, 경제림육성을 위한 숲가구기사업과 산림자원 보호, 임도, 사방, 훼손지복구 등 산림토목시공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임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녹색산업의 글로벌리더로 도약하는데 앞장 서 나가고 있다.

화순군산림조합은 현재 18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들 상호간 화합과 단결이 잘되고 있으며 현지사업들도 기술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

■김규송상무

화순춘양가봉리가 고향인 김상무는 화순군산림조합에서 사업 및 신용사업전반에 관한 총괄업무를 맡고 있다.

산림조합에 몸담은 지 24년 7개월째인 김상무는 요즘 직영벌채(수종갱신,樹種更新)와 사방댐, 계류보전 업무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수종갱신’이라고도 하는 직영벌채는, 6.25 한국전쟁이 후 황폐해진 산을 빠른 복구차원에서 1960년대에 식재했던, 경제수가 아닌 땔감용 니기다소나무(외래종 소나무)가 벌기령(伐期齡)에 도달해서 베어내고 대신 편백, 목백합, 소나무 등으로 바꾸어 심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12월 벌채를 시작하여 내년 3월까지 조림, 식재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상무가 벌채하고 있는 니기다소나무

▲토종소나무잎(위), 니기다소나무잎(아래)

또한, 사방댐은 계곡이나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吐瀉)를 잠시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계류보전(溪流保全)이란 산 정상에서 유입부로 내려오면서 산 고랑을 넓게 하여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한편 화순군산림조합에서는 기계화산물수집 숲가구기사업을 실시하여 숲가구기 사업을 배출되는 간벌목이나 부산물들을 산림기계장비를 이용하여 조재 및 하산, 집재하여 간벌목들은 펄프용재로 판매하고 가지등 부산물들은 펠렛 생산업체에 판매하여 산주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김상무는 전한다.

■김상무의 신년 소망

김상무는 새 정권이 들어 선 후 모든 예산편성이 복지예산 쪽으로 편향(偏向)되어 일반사업들은 예산 삭감과 함께 사업계획들이 축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화순산림을 명품 숲, 치유의 숲 등으로 가꾸고 있는 산림사업을 통하여, 찾아오는 많은 군민들과 외부인들에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건강증진과 심신을 치유하는 숲으로 육성하려면 산림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순군이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김상무 자신을 포함한 화순군 산림조합원 모두는 항상 군민과 산주, 조합원들의 권익신장 및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현지사업들이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고, 화순군민 모든 분 들 새해에도 건안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한다.

진솔하면서도 겸손한 김규송상무의 소박한 갑오년 소망이 새해에 이루어지고 화순군산림조합의 무한한 발전을 빈다.

김규송상무:011.633.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