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야야야~~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화순읍 주민자치센터 이재원노래교실은 겨울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넘쳐났다. 60여명의 수강생들은 우렁찬(?!) 목소리와 율동으로 겨울날 위축된 몸을 풀어냄과 동시에 근심, 걱정, 한숨 등 온갖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리고 있었다.

이재원 강사의 ‘열과 성’을 다한 지도에 따라 노래를 따라하는 노래교실 회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우리 선생님같이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라고......이재원 강사는 조그만 체구에서 넘치는 에너지로 회원들을 리드하고 있었다.

▲이재원강사

총무를 맡고 있는 한필순 회원은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줘 광주에서도 노래를 배우러 오는 회원들이 있을 정도이다.”고 하면서 사돈(사부인)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노래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사부인과 같이 노래를 배우면서 정이 도타워져 갈등이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재원노래교실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만큼 다양한 레퍼토리와 대중성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 새로 배운 곡은 KBS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OST인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배웠다. 귀에 익숙하긴 하지만 자기의 노래로 체화하는데 필요한 과정이 바로 노래교실에서의 배움이다.

노래교실에서 배운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송년모임에서 쫘~악 부르면 멋지지 않을까? 노래교실의 장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해소, 자신감 충만, 좋은 친구 사귀기, 건강해지는 것 등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재원 강사는 노래교실에 나오면 10년씩 젊어진단다. 60여명이 나왔으니 무려 600년(?!) 하지만 그 말이 과장스럽게 들리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고 즐겁다는 것이다.

김문자 회장은 “회원들이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 노래 부르는 순간 잡념이 없고 굉장히 즐거운 상태가 된다.”고 하면서 “노래교실이 활성화된 이유에 대해서 이재원 강사의 열정이 넘치는 지도 덕분이다.”라고 했다.

▲김문자회장

화순읍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은 매주 화요일 2시부터 2시간 동안 자치센터에서 진행된다. 기자가 참여한 2시간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게 후딱 지나갔다.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필순총무

▲열창하는 회원

▲스트레칭도 함께

▲수줍은 포즈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