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전화순군수

화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주 열심히 한해를 마무리 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가버린 시간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이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무엇을 채울 것인가를 계획해야합니다.

우리화순(和順)이란 한자말에서 보듯이 서로 화합하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우리 군민 모두가 이렇게 자연과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아왔습니다. 어려운 삶속에서도 화순인이라는 자긍심은 우리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세계는 지금 생존권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우물안의 사고방식으로는 한발도 도 나아갈수 없습니다. 좀더 높고 넓은 시야로 우리의 후세들에게는 큰길을 터주어야한다고 믿습니다. 후손들이 잘살아 갈수 있는 좋은 토양을 가꾸는 것은 우리화순인 모두의 몫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좋은 부모를 만나 이만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수 있었듯이 우리역시 좋은 부모역할을 해야할 것입니다.이제 우리 화순의 후손들은 화순만이 아닌 좀더 넓은 지역으로 그리하여 세계로 쭉쭉 뻗어 나갈수 있는 기초적인 토양이 되어야합니다.

또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 역시 내주변의 좋은 이웃입니다. 같이 만들어가고 함께 이루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 합시다.

나와 다름은 나의 적이 아닌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토론의 상대로서 그리고 동반자로서 인정하는 화순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저는 2006년 화순군을 잘 이끌어달라는 군민여러분의 당부를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말할수 없는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지금까지 제 가슴에 오롯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향선후배님 그리고 어르신님들께 한없는 송구함과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정의를 세우고 아프고 힘든분들이 희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정치 ” 이러한 새정치의 도구로 쓰여 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고향 어르신 그리고 선후배님!
이제 세상은 가진 것만으로 살아가는 사회가 아닙니다. 좀더 크고 넓은 것을 만들어 그위에 삶을 바탕을 세워나가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큰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고하는 삶의 방식만이 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입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민여러분과 함께 할 때만이 이러한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를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아봅시다.
댁내 가족모두에게 건강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일 순조롭게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전형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