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숙 소방장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119의 존재가치를 실현하고자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친절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창조적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 화순소방서.

이번 ‘우리직장 넘버 원’은, 1일 평균 6번을 출동한다는 화순소방서 장형숙지방 소방장을 소개해 본다.

올해 소방장 경력 12년차인 장소방장은 화순소방서 119구급대에서 환자이송과 현장응급처치를 주 업무로 맡고 있다.

■‘119구급대’

‘119구급대’는 구급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소방공무원으로 편성된 단위조직이며, 크게 화재예방과 진압활동, 119구조와 구급활동,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화순소방서

■장형숙소방장

화순소방서 구급대는 1,2,3팀이 3조 2교대업무를 하고 있으며, 한 팀당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응급운전자, 응급처치 보조자, 여성구급대원 각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주 동강이 고향인 장소방장은 병원에서 간호보조 업무를 하다 결혼과 함께 잠시 직장생활을 그만둔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자아실현을 위해 소방관 시험에 도전, 2002년 9월 남편의 외조를 받으며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소방장일이 재미있다는 장소방장은 현장응급처치 후 아픈 환자들이 차도가 있을 때와 “정말 따스하게 대해주어 고맙다”라는 말을 들을 때 참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또한 해남소방서에 근무할 때 임산부를 이송한 적이 있는데 산모가 아기를 건강하게 잘 낳아 친정어머니가 떡을 선물로 가지고 소방서에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 받았을 때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장소방장은 긴급 출동 외에도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교육도 겸하고 있는데, 이번에 동면에 있는 ‘햇살요양원’에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인일자리창출사업’으로 노인들에게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수술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실습 받은 어르신들이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좋은 교육 이라며 공감하였다고.

하지만 애로사항도 있다.
주말이면 주취자들 신고가 들어와 출동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출동이 안되고 현장통제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다 보면 주취자들이 마음대로 행동하며 폭언을 퍼부을 때 난감하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119관련법이 강화되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장소방장의 희망사항

구급품질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는 장소방장은 119구급차가 초창기에는 자격증을 구비하지 않고 단순 이동을 했지만, 지금은 모두 응급구조사자격증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군민들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119구조대원들의 현장응급처치를 믿어주고 따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현재 근무여건도 만족하고 위험한 상황을 함께 감수하는 동료대원들과 team-work도 좋아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이라며, 장소방장은 이제 동료들의 자그마한 몸짓 하나만 보아도 상호 교감을 하게 되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꾸준히 체력도 단련하고 있다는 장소방장의 희망은 오로지
“환자응급처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 이다.

겸손과 상냥함을 겸비한 화순소방서 장형숙소방장을 만나고 나니, 벌써부터 올해 화순의 겨울은 더욱 안전하고 따스해질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장형숙소방장: 010.9473.7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