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여성이 불행한 결혼과 함께 말기 암에 시달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는 바로 도티김투이(25세, 베트남)씨로 5년 전 전남으로 시집을 와 행복을 꿈꾸었으나 남편의 냉대와 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한 후 화순에서 홀로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 받은 정신·육체적 상처가 원인이 됐는지 항상 몸이 좋지 않았다. 결국 병원을 가보니 대장암 말기라는 3개월의 칠흑 같은 절망적인 삶만 남은 것을 알게 됐다.
한 가닥 남은 희망을 가지고 찾아간 전대병원에서 병원비 문제로 퇴원해 성심병원에 있지만 치료비도 희망도 절망 조차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3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걸으면서 오직 한 가지 소원은 조국과 고향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 한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만리타국에서 갈 수 없는 고향 땅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고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있는 그곳에서만이 한국에서의 불행했던 삶을 잊고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안식처라는 것이다.
화순월남참전용사회는 도티김투이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서 그의 마지막 소원인 '고향 베트남에서 눈을 감는 것'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티김투이씨의 귀향에 도움을 주실 분들은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전남지부 화순군지회' 앞 '301-0122-6491-01' 계좌로 작은 정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 문의는 ☎ 061-371-0220.
/화순군민신문 11월20일자 보도내용

초록어린이집(원장,김경자)에서는 지난11월20일자 화순군민신문에 게재된 ‘시한부 3개월 마지막소원은 고향 품에서 잠드는 것 뿐’ 제하의 베트남여성 ‘도티킴투이’의 보도자료를 보고, 초록어린이집에 재원중인 ‘황단비’어린이의 어머니인 ‘도티킴투이’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11월27일 초록어린이집의 전 종사자 및 원아 또는 학부모들의 동참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성금모금에 참여한 초록어린이집 원생들

“단비어머니에게 희망을 선물해요”이라는 캠페인으로 펼쳐진 이 모금행사에는 교직원, 학부모, 원아들이 모두 참여하여 1,675,400원 이라는 성금이 모여졌고 초록어린이집에서는 단비어머니‘도이킴투이’에게 성금을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지정 위탁하였으나 어제 새벽 시한부인생으로 생을 달리해 마음이 안타깝다고 김경자원장은 전한다..

한편, 초록어린이집에서는 연말정산시 후원금 명세가 필요한 학부모에게는 각반 담임에게 요청하면 발급해 주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