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교육 연구학교(전라남도교육청지정)인 도곡초등학교는(교장 한길승)는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급식실에서 『고사리손 사랑나눔 김치담그기』를 전교생(도곡초병설유치원생 포함)이 참여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동참한 김치담그기에서는 급식실 영양선생님과 조리사님들이 100포기에 해당하는 배추 소를 미리 만들어 놓으셨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1/4포기마다 절인 배추의 배추잎 사이사이로 소를 고르게 넣은 다음 겉잎으로 쌓고 사랑과 정성으로 마무리하여 포장용기에 담았다.

5학년 전교부회장 차승진은“우리가 담은 김치가 지역의 독거노인 분들에게 전달해질 생각을 하니 김장담그는 시간이 너무 기뻤어요.”하면서“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참여하셔서 감동이 배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6학년 전교회장 김인애는“28일 오후에 도곡면의 천암마을 이장님, 원화마을 이장님을 모시고 독거노인 15 가정을 방문하여 김치를 전달해 드렸어요.”라면서 “사랑이 담긴 김치를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라는 말씀도 해드렸어요.”라고 하였다.

학부모회장은 “학교가 지역사회의 어려우신 분들을 돌아볼 줄 아는 것은 학생들에게 웃어른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봐요.”라며 “배려와 나눔은 또 다른 배려와 나눔의 감동을 낳을거라고 믿어요.”라고 말했다.

윤현숙 교감은 “김장의 의미가 단순하게 김치를 담그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배려와 나눔의 소중함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라면서 “김치를 전달받으신 어르신들이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해하시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라고 하였다.

장정원 인성부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105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가 지역을 환하게 밝힐 수 있는 등불이 된다는 것을 느꼈어요.”라며 “내년에도 도곡초만의 감동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