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 위원장

정치인 하면 차갑고 말 많은, 또는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로 여기기 마련이어서 다가서기 힘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과 앉아서 그동안 살아온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인간적인 감동과 삶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보게 된다.

화순군민신문은 전종덕 통합진보당 화순군위원장을 인터뷰하고 그동안 살아온 모습과 함께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 지를 지면에 펼쳐보인다.

■ 왜, 운동권에 투신했는가

전종덕 위원장 : 함평에서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광주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는 그저 보통의 학생들처럼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간호대학에 입학하여 예비 간호사로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잘 간호해 주고 그 가족의 어려움을 지지해주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되면서 우리사회의 빛과 그림자도 바라보게 되는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구조와 모순도 깨치고 배우게 됐다.

간호사로서 아픈 사람들을 간호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고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는데 중병에 걸리면 환자뿐만 아니라 가정이 파탄 나는 현실에 화가 났다.

그래서 나의 삶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자세로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 정치철학이 있다면

전종덕 위원장 :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은 천대받고, 물질을 만들어 내고 건물을 짓는 노동자는 생활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 월급의 절반수준이며 그것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세계 7위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참 모습이다. 나라는 부자인데 99%의 국민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 이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할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99%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 자신들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노동자, 농민, 서민이 직접 정치를 하는 정치! 그러한 정치를 펼치는 정당이 민주노동당이고 통합진보당이다. 그래서 정치를 한다.

또 하나 이 땅의 주인인 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이 땅이 특권과 편법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라 공평과 정의가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다.

■군민들에게 한 마디

전종덕 위원장 : 내가 살고 있는 화순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구태·부패 정치가 아닌 다수의 군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정직한 정치가 펼쳐지길 희망한다.
그리고 진정 땀 흘려 일하는 군민이 제대로 대접받는 화순군이 되길 희망한다.
그 길에 내가 할 일이 있다면 그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전종덕위원장: 010.4090.7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