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남주사

대한민국 5대 광역시중 하나인 광주와 인접해 있으면서 순천, 나주, 보성, 장흥으로 4개 노선이 관통하는 화순군의 심장부로, 전원도시기반이 갖추어져 있는, 인심 좋고, 천혜의 자연요건을 갖춘 살기 좋은 고장 화순읍.

2013년 들어 화순읍에 위치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남산공원일원에서는 각각 한차례씩 군 단위 대형 행사가 개최되었다.

그 중 하나인, 지난 11월10일 막을 내린 ‘2013 도심 속 국화향연’.
향연은 끝났지만 아직도 화순읍 하늘은 국화향 여운이 짙게 남아있다.

이번행사에서 화순읍사무소는 화순 초입인 교리에 축제 홍보 꽃 타워를 조성하고, 읍내 곳곳에 꽃 상자 화분 배치와 공한지에 꽃 식재를 하여 화순읍 거리 거리에 축제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교리입구 꽃타워

어느 곳에서나 큰 행사가 치러질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실무담당자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국화향연 준비기간 동안 현장에서 국화식재작업을 하며 국화향연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데 일조한, 화순읍사무소 강성남주사를 ‘우리직장 넘버 원’으로 만나본다.

■화순읍사무소 강성남 주사

지난 7월 단행된 화순군 후속인사발령으로 화순군재무과에서 화순읍사무소 꽃길과 광고물담당 보직을 받은, 북면 이천리 출신 강주사는 옮겨오자마자 ‘2013 도심 속 국화향연’ 준비 작업에 투입되었다.

꽃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데다, 체납세금과 세수입 업무를 하던 강주사에게 주어진 국화향연 업무는 처음 강주사를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무원경력 23년차인 강주사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꽃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주어진 업무를 유연성있게 대처했다.

국화향연이 끝난 지금은 남산공원에 배치했던 국화를 내년 국화 향연 준비작업으로 화순읍 시가지 유휴지와 공한지 등 9개소에 옮겨심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가지 도로변에 배치된 꽃 상자 980개 등에 식재되어 있는 국화도 옮겨 심을 예정이다.

또한 내년 봄꽃 시가지조성작업도 준비하고 있는 강주사는 국화향연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막상 축제가 끝나고 보니 홀가분한 마음과 다행히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전에는 관심 없던 꽃에 대해 많은 애착이 간다고 한다.

읍사무소 업무 시작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업무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다 못한 상태이지만 하나 하나 단계적으로 열심히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강주사는 굳게 믿고 있다.

한편, 강주사는 이병두화순읍장이 이번 행사 진행과정에서 강주사가 업무 초기임을 감안하여 상사로서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준데 대해 깊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박병길계장과 도시계직원들, 묵묵히 함께 해준 염동주주사, 공공근로자들과 자활근로자들의 숨은 功을, 지면(紙面)을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한다.

面단위보다 邑행정은 민원도 많고 군청수준에 버금가는 바쁘고 복잡한 업무이지만, 강주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자세로 자신에게 맡겨지는 일들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프로정신으로 주어진 일에 몰두하는 모습은 언제, 누구라도 아름답다.

인터뷰할 시간도 없어 잠시 업무시간 쪼개어 만난 화순읍사무소 강성남주사를 ‘우리직장 넘버 원’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자의 마음도 참으로 흐믓하다.

▲읍사무소 계단 국화

강성남 주사: 010.8603.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