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화순만연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1월 22일 사이에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은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총 600여만원이 모아져 이를 활용하여 학년별, 학급별로 나눔 봉사활동계획을 세워 실시하였다.

올해로 2년째를 맡고 있는 이 활동은 학년초에 전교생에게 사랑의 돼지저금통을 학교에서 마련해 주고,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푼 두푼 용돈을 모아 사랑의 돼지를 열심히 키워서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요 활동내용은 화순읍에 소재해 있는 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돕기 활동을 전개하였는데, 우선 모금액을 가지고 각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조사하여 꼭 필요한 쌀이나 생필품 등을 지원해 주었고, 학예회 때 출연했던 멋진 공연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리기, 시설 안밖 청소하기, 어르신 안마해 드리기, 세탁 도와드리기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강세빈 학생은 “청소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좀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하였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한 어르신은 “학생들 덕분에 모처럼 즐거웠고 크게 웃었다. 아이들의 마음씨가 너무 곱고 착한 것 같다. 나중에 커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풀 줄 아는 훌륭한 인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화순만연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해주고, 전원이 동참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하고, 지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