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 합창단이 지난 11월 12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전남초등학생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번 합창대회는 전남초등음악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후원한 전남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초등학생들에게 합창 붐을 조성하고 체험중심의 감성교육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는데 초등부 1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50명으로 금년에 창단되어 이 대회에 처녀출전 했음에도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김애경 곡)’과 ‘산울림(이수인 곡)’을 멋진 화음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해내 많은 갈채를 받았다.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방과후학교 부서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교특색교육으로 지정하여 수강료 없이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 유능한 지도교사를 모시기 위해 초빙교사를 공모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강명희 선생님을 모셔서 지난 1년간 꾸준히 지도해 왔다. 이번이 경연대회에 첫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수상을 받게 돼 학교나 학생, 학부모 모두 한껏 고무되어 있는 분위기이다.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지난 11월 2일 화순하니움문화센터에서 열린 제5회 여미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참가해 화순군민으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김길도 교장은 “학생들이 밝고 고운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은 감성을 자극해 고운 심성을 갖는데 더없이 좋고, 특히 합창은 하모니를 맞추는 과정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갖게 해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고, 합창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