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안호걸 대표가 광주공항에서 나고야 '미쓰비시 소송을 지원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하고 있다.

일제강제징용피해자 미쓰비시 소송을 진행하다가 고인이 된 화순 김혜옥 할머니의 유족인 안호걸 화순군민신문 대표가 한국방문단의 일원으로 18일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

방문단은 원고와 유족, 시민모임 관계자, 취재진 등 20명이다. 이들은 나고야 루부르 왕산 호텔에서 일본 측 운동가들과 합류하여 그동안 진행해온 소송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방문단은 김중곤(원고), 양금덕(원고), 안호걸(유족, 화순군민신문 대표), 김선호(시민모임 공동대표), 김희용(시민모임 상임대표), 이상갑(변호사), 김정희(변호사), 최봉태(변호사), 이경률(광주광역시 인권담당관), 전원(무등일보), 김인정(광주MBC) 등이다.

한편 미쓰비시 중공업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배상하라는 광주지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미쓰비시 측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청구권 문제가 모두 해결돼 배상이 필요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