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정부 포상금 편법 운용에 관련해 화순군 공직자 7명에게 중·경징계를 내렸다.

지난 7일 전남도 인사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렸으며 그 결과 중징계 정직 1월, 경징계 감봉 2월과 1월 등의 처분을 내리고 지난 13일 화순군에 결과를 통보했다.

사무관급 이상과 이와 관련된 공직자의 징계처리 업무 흐름은 도인사위원회를 거쳐 화순군/기획감사실을 통과해 총무과에서 인사 처리를 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직 이상이 중징계이며 감봉은 경징계이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를 받는 공직자 중 정직 1개월은 19개월 승진제한, 감봉 2개월와 1개월은 13개월 승진제한과 함께 이들 모두 정년 퇴임시 훈포상을 받지 못하는 인사상 불명예스런 불이익을 당한다”고 말했다.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군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의 역효과가 발생된다”며 “화순 공직 사회도 이런 일이 없도록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군민 A씨는 “징계를 당해 인사 불이익을 받는 해당 공직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이러한 일이 있을수록 더 공개하고 군 공직자 모두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행정신뢰를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과와 공직자들은 지난해 1억 중 5천만원을 사무관리비, 운영비 등 과의 내부 용도 및 의복 구입 등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