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화순군지부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재란)는 지난 8일 화순경찰서, 센터 이용인, 부모회, 지부운영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순읍 전통시장 인근에서 발달장애인(지적 · 자폐성) 성 인식 개선 및 성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인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성 교육 프로그램(사업명 : '우리들의 소중한 성 2 & GoodBody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의 성(性), 우리 이웃이 지켜주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다르지 않아요, 편견을 버려주세요.” “아동, 여성장애인 성폭력 없는 우리고장 청정화순” 등의 펼침막과 어깨띠, 피킷을 이용한 거리캠페인에서 리후렛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을 근절, 예방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성 인식 개선에 우리고장 주민들이 솔선하여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화순경찰서(서장 채수창)와 함께하여 화순경찰서장 이하 20여 경찰관이 시작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더욱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과 예방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교육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경찰서, 교육청 등)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성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 사회 공동대응 체계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화순군 관내에는 420여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전문 성교육 프로그램이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화순군지부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 주관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