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014년부터 조사료 재배를 하면 직불제 등 해택이 늘어남으로 파종단계부터 면적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조사료 파종면적을 2009년에 690ha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2배가 늘어난 1,490ha를 파종하였으며, 2014년에는 2,000ha까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내용으로는 조사료를 재배한 경종농가에는 직불제를 ha당 20만원씩 지급하고, 조사료를 수확하는 경영체에는 제조운송비를 톤당 5만4천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체 중심에서 경종농가 참여를 확대하고 하천부지나 군부대 등에서 수확한 갈대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 가능하며, 기계장비 지원이나 사일리지 지원을 위한 계근 간소화 등도 시행한다.

경종농가는 조사료를 파종하고 퇴비살포 등을 통해 수확량을 늘릴 경우 ha당 20톤까지도 생산할 수 있고, 이를 조사료 경영체에 수확토록 하면 ha당 54만원에서 108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수 있으며 직불제를 ha당 20만원씩 추가로 받을수 있다.

화순군에서 조사료 면적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사료값 인상 등으로 축산업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유휴농지에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여 국산 조사료를 생산하는 것만이 수입사료를 대처할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축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