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서 시행하는 앵남-화순간 국지도 확포장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동절기 위험구간인 땀재 터널이 연말에 임시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곳을 오가는 운전자에겐 희소식이다.

이 구간은 앵무산 땀재로 불리는데 동절기에는 눈길에 위험하고 평상시 S자형 고갯길이면서 교통량도 많은 편인데 편도 1차선이어서 통행불편과 위험이 따르는 곳이다. 또 S자 코너를 돌 때 바로 앞에 갑자기 2·4륜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 등이 있는 상황에서 맞은편 길에서 대형차량이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가슴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다.

이번 확포장공사는 2014년 말에 완료되는데 도로 위상이 더 낮아지고 직선화됐으며 함께 만들어진 땀재 터널로 통행시간까지 단축되는 효과와 함께 안전한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건설과 김종환 토목담당자는 “이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나주 남평읍에서 화순간 도로 확장공사가 있을 계획이어서 인근 시군과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면서 화순의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도로는 오성아파트와 오성초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보행길 구분이 없어 아파트 주민들과 초등학생 보행안전에도 취약했다.

김 담당자는 “확포장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보행로와 시설물을 정비하는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어린이와 보행자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