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고, 사시고, 타시고”를 테마로 했던 화순전통시장 이벤트 행사가 3일 많은 시장 고객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화순전통시장의 이벤트 행사답게 당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수가 명절 대목장보다 많아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공연을 즐기는 성숙한 문화의식도 보여줬다.

노래자랑 심사를 했던 화순시장상인회 부회장에 의하면 시장 상인들 중에도 노래와 가무를 좋아하는 상인들이 상당히 많다며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을 보러 왔던 관광객들은 화순전통시장의 이벤트 행사와 주막에서 토속적인 음식도 맛보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반값 세일을 통해 판매했던 라면, 양파 등은 한때 구매 희망 고객들의 늘어선 줄이 장황을 이루어 무엇보다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이여서 많은 각광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했던 화순시장상인회에서는 이후에도 화순전통시장을 깨끗하고 믿음이 가는 다시 찾고 싶은 화순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일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끝났지만 또 다른 일상을 시작하는 화순전통시장은 여전히 활기찬 모습이다. 한편 이날 경품 추첨 결과 승용차 레이의 주인공은 만연리 성춘양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