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청 민병구 주무관

흔히들 ‘교육(敎育)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이 말은 ‘단순히 교육은 오랜 기간을 요하는 계획’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교육이란 한 사회 또는 국가의 먼 장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므로 쉽게 다루어서는 안된다.’라는 의미가 더 합당할 거 같다.

이런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화순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교육법에 규정된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있는 화순교육지원청이 자랑하는 ‘넘버 원 직원’은 누구일까? 추천 의뢰했더니 이영만교육지원과장은 ‘적임자’가 있다며 교육지원과 인재육성지원담당 ‘민병구’주무관을 꼽는다.

■ 민병구주무관

화순이양(梨陽)이 고향인 민주무관은 화순고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인재육성지원 전신인 과학·정보실 근무로 시작해서 18 년 째 영재담당 업무를 하고 있다.

91년 6월 화순공공도서관으로 첫 발령, 4년 근무 후 한천초등학교를 거쳐 교육청 첫 파견근무, 이 후 만연初 인수팀에 참가, 함평초등학교, 화순교육청과학정보실에서 근무하다 , 2년 전부터 화순교육청 인재육성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민주무관은, 근무지에서 마다 업무를 즐기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그중에서도 특히, 심신이 힘들었던 1998년 만연초등학교 개교 시, ‘열린학교’로 처음 학교업무를 컴퓨터와 매칭하고, 책상높이도 학생들 평균키에 맞추어 제작했으며 학교 개교 후 설계도면을 스캔 받아 전산화 작업, A/S업체까지 세세하게 매뉴얼(maunal)화 하여 세월이 흘러가도 학교 개·보수시 쉽게 참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놓은 것을 크나 큰 보람으로 여긴다.

또한 민주무관은 폐교된 용포초등학교 교사(校舍)에 영재교육원을 설립하여 현재 관리하고 있다.

■보람 느끼는 만큼 최선 다할 터..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에 크게 자부심을 갖는 민주무관은 대하는 학생들이 조카와 학생 같아 조금이라도 자신을 더 투자하고 싶다고 한다.

특히, 화순교육청에 근무하면서 양윤자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과 이영만 교육지원과장, 노기행행정지원과장이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해주고, 동료들 또한 서로를 따스한 인간애로 감싸주는 직장분위기라 아침 출근이 신바람 나고 직장생활에 전혀 어려움을 느낄 수 없다고.

또한 학교 선생들을 지도하고 협력해서 과학전람회, 컴퓨터활용전국대회 등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수상(受賞)할 때 느끼는 뿌듯함은 직장생활 하는데 엔돌핀(endorphin)을 생성하게 한다고 한다.

소망을 묻는 기자에게 “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가족들의 행복과, 직장에 근무하는 자녀들이 열심히 하여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기를 바라며 내 스스로는 현재 업무를 심도 있게 연구하여 화순교육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이라며 민주무관은 아주 소박하게 말한다.

인터뷰 내내 밝으면서도 소신 있게 자신의 의사표명을 명쾌하게 하는 민병구주무관.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화순교육지원청의 민병구주무관의 성실성에서 화순영재교육의 밝은 미래가 미리 점(占)쳐진다.

민병구주무관:011.606.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