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지회장 조백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이식 군수, 박광재 의장 및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읍면 경로당 회장 등 6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대우를 받기만 하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에 참여, 봉사하는 노인상을 정립시키고, 효행자, 노인복지기여자 등에 표창장을 수여하여 공로를 치하함과 동시에 즐겁고 흥겨운 장이 되도록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열린 경로 위안공연에는 먼저 화순문화원의 앉은반 사물놀이 영남가락으로 시작해 흥을 돋우었고, 그 외에도 9개팀이 출연해 가야금병창, 부채춤, 매화, 민요, 뱃노래 등이 이어졌으며, 신바람지루박,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나라사랑댄스 등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 조백환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어른들도 부양받고 대접만 받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와 이웃, 그리고 경로당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인들의 지혜와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홍이식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주역이므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조언과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화순군은 우리 어르신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노인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700여 공직자들이 지역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1등 노인복지화순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도지사 표창에 능주면 염향례씨 등 4명, 군수 표창에 화순읍 최금남 등 6명, 도연합회장 표창에 남면 민동기씨, 화순군 노인회 지회장 표창에 화순읍 김경자씨 등 13명, 그리고 이응본씨 등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