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이 16일(수) 오후4시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을 실시하였다.

‘농산어촌 문화순회공연’은 문화 인프라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복지지원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조합원 및 관내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에 맞게 재창조한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작품으로 타악에 물과 불을 결합시킨 얼쑤팀의 공연으로 주민들이 쉽게 어우러져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여성 로즈안 브이가이싱 마달리(28세, 필리핀)씨는 "화순에선 접하기 힘든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 깊었으며 조금이나마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고 앞으로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화순농협 이형권 조합장은 "농업인과 지역민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며 "각종 문화 혜택이 열악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 어떤 사업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