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합동추모제에서 인삿말 하는 류영달 화순군유족회장

10월5일 오후 2시, 제 5회 63주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화순군 합동추모제가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봉행 되었다.

화순군유족회가 주관하고 화순군청, 화순군의회, 화순경찰서가 후원하는 화순군합동추모제에는 김연태 화순부군수, 양용해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박광재 화순군의회의장, 임호경 민주당 상임부위원장, 구충곤 전남도립대총장, 배동기 화순총상가연합회장, 강순팔, 이선, 문행주화순군의회의원, 안호걸 화순군민신문대표 등 많은 내외귀빈과 화순군유족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동곡사 주지스님의 불교의식이 치러졌고, 이어진 2부 추모행사에서 류영달(柳泳達)화순군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 추모행사는 여느 해 행사보다 특별한 추모행사로서, 6.25 한국전쟁전후 억울하게 희생당한 부모형제를 생각해서라도 정부가  ‘과거사정리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적극 투쟁하여 자식 된 도리를 다하자”고 역설했고, 추모제에 참석한 각 기관장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연태 화순부군수가 대독한 추모사에서 홍이식 화순군수는 “그동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일부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서는 2009년 3월 진실규명을 결정한 바 있고, 화순나주 지역 군경에 의한 희생사건은 2010년 5월, 진실을 규명하여 희생자들 명예회복을 권고 하였다. 이와 같이 진실이 규명됨에 따라 국가는 제적부 등 관련공부 정정을 비롯하여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명예회복이 안 된 영령들의 명예가 하루 빨리 회복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직시, 6.25 한국전쟁 과거사정리를 위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란 정부기구를 발족하여 2005년 12월부터 5년 동안 억울하게 공권력에 희생당한 민간인 100만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려 하였으나 5년 임기 기간 내에 시작하다가 끝나고 말았다.

그동안 소수 희생자만 조사하여 명예회복이 되어 희생자 배·보상소송을 하였으나 대부분 패소당한 상태인데, 패소원인은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이고, ‘울산보도연맹 소송’건도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또 패소 당했다..

▲애국가 제창하는 내외귀빈들

▲동곡사주지스님의 불교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