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동복면 모후산 도원사에서 제4회 소년소녀가장돕기 산사음악회가 신도 및 군민,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행사에 앞서 화순지역 소년소녀가장 8명에게 각각 장학금 30만원씩을 전달하고, 산사음악회를 통한 수입액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열린 산사음악회는 신바람이박사 특별출연과 초청가수, 국악살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여 군민들과 신도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개원 7주년을 맞는 도원사는 지난 2007년 창건한 후 매년 지역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진철 도원사 주지스님은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나눔의 자리가 되어 마음이 뿌듯하고 여건이 된다면 매년 이런 행사를 계속하여 그늘진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