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3일 ‘청렴화순 실천과 더불어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해이와 태만, 전산 오류 및 자료 누락, 부정과 비리 등의 사전예방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감사 등 외부 기관 감사에서 화순군은 도내 군단위 지자체가 받은 지적사항과 징계 등에서 중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어 제도 도입으로 청렴도를 높이고 그동안 제대로 동작하지 못했던 내부 감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남도 감사 결과 참고>

윤영복 기획감사실 감사담당은 “본 제도는 관리직의 전산 지식 부족, 청 내 감사인력의 전문성 부족으로 행안부와 도의 감사에 의존하는 부분, 조직과 지역적 특수 상황에 따른 내부 감사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 권한과 업무의 지자체 이양에 따라 발생되는 전국적인 보조금 비리사건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시스템 도입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최성기 기획감사실장은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어 공직비리를 사전예방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자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내부통제제도는 자율과 책임을 담보한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청백-e,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관리 등 3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청백-e시스템은 행정정보시스템 5대 업무인 재정, 인사, 지방세, 세외수입, 새올행정과 예방프로그램을 연계 구축하여 전산 업무처리 과정에서 오류와 자료 누락 등 비리 징후를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자동포착하여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자기진단제도는 복지비, 건축, 인허가 등 전산 기반이 아닌 오프라인 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를 부서별로 선정해 스스로 진단하는 제도다.

공직윤리 관리는 개개인의 비리, 공직가치, 공직윤리, 민원처리 등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으로 청렴마인드 높이고 잠재적인 비리를 예방한다.

군은 내부통제제도의 정착과 완벽한 추진을 위해 김연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와 청백-e, 자기진단, 공직윤리 관리 등 3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 전남 각 군 단위 지자체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9일 발표된 전남도 감사결과 화순군은 ▲ 행정상 조치 84건(행정처분 58, 현지처분 26) ▲ 재정상 조치 2,470백만원 ▲ 신분상 조치 84명(징계 6, 훈계 75, 감리경고․주의 3) 처분을 받았다.

진도군 : ▲ 행정상 조치 86건(시정 및 개선 50, 주의 36) ▲ 재정상 조치 2,105백만원 ▲ 신분상 조치 79명(징계 6, 훈계 70, 감리경고․주의 3)

장성군 : ▲ 행정상 조치 86건(시정 및 개선 61, 주의 25) ▲ 재정상 조치 3,040백만원 ▲ 신분상 조치 69명(징계 2, 훈계 63, 감리경고․주의 4)

장흥군 : ▲ 행정상 조치 89건(행정처분 63, 현지처분) ▲ 재정상 조치 2,468백만원 ▲ 신분상 조치 86명(징계 1, 훈계 81, 감리경고․주의 4)

강진군 : ▲행정상 조치 : 87건(시정 및 개선 54, 주의 33) ▲ 재정상 조치 1,277백만원 ▲ 신분상 조치 : 56명(징계4, 훈계52)

2012년 전남도 감사결과에선 담양군 : ▲ 행정상 조치 73건(시정 및 개선 43, 주의 30) ▲ 재정상 조치 665백만원 ▲ 신분상 조치 44명(징계2, 훈계42)

무안군 : ▲ 행정상 조치 ▲ 86건(시정 및 개선 61, 주의 25) ▲ 재정상 조치 1,140백만원
▲ 신분상 조치 41명(훈계)

영암군 : ▲ 행정상 조치 82건(시정 및 개선 47, 주의 35) ▲ 재정상 조치 2,078백만원

완도군 : ▲ 행정상 조치 82건(시정 및 개선 48, 주의 34) ▲ 재정상 조치 801백만원 ▲ 신분상 조치 42명(징계3, 훈계39)

진도군 : ▲ 행정상 조치 77건(시정 및 개선 43, 주의 34) ▲ 재정상 조치 665백만원 ▲ 신분상 조치 42명(경징계2, 훈계 40)

영광군 : ▲ 행정상 조치 84건(시정 및 개선 50, 주의 34) ▲ 재정상 조치 2,052백만원 ▲ 신분상 조치 57명(징계 3, 훈계 53, 감리경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