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 연구학교(전라남도지정)인 도곡초등학교는(교장 한길승) 9월 4일(수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곡초 수업분석실에서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이용 및 그림책 읽어주기 기법’ 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공공도서관 주최로 3일간(9.4~9.6) 이루어진 이번 교육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나주공공도서관에서 자체 발행한 그림책(도서관에 깨비가 나타났다)을 사용하여 도서관의 예절과 용어 및 이용법, 도서관 분류와 검색방법을 교육하는 내용(도서관 숫자의 비밀을 풀어라)으로 구성됐다. 또한 그림책을 올바르게 읽어주는 방법을 참석한 어머니들의 시연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교정해 주었다. 그림책을 읽어가면서 어떻게 발문해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응답을 통해 효율적으로 그림책을 읽어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했다.

첫째 날 그림책 교육 상담연구소 박오현 강사는 “글말체를 입말체로 바꾸어서 읽어 주세요. 동화구연과는 다르기 때문에 목소리도 편안하게 읽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하면서 “읽어주시는 분이 적어도 9번 이상은 꼭 먼저 읽은 다음에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주경숙 강사는 “그림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문화와 미술 이 접목된 예술 속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 그림책을 통해 긍정적인 문제해결력도 키워 나갈 수 있다.” 고 했다.

민경주(2학년 배지원학생 모) 씨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난감했는데 효과적으로 읽어주는 방법을 알게 되서 너무 기뻐요.”라고 말했다. 민지윤(3학년 하수빈학생 모) 씨는 “그날 배운 내용을 책을 가지고 읽어 주었어요. 그런데 너무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신기했어요.”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독서 강좌가 다양하게 열렸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말했다.

도곡초 도서담당(조현자) 선생은 “이번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책읽기 기법, 발문하는 방법 이외에도 보다 다양한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라고 하면서“수고해 주신 ‘그림책 교육상담 연구소’ 박오현, 장소영, 주경숙 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