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31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남산공원 일대에서 2013년 문화재 생생사업 ‘지란지교 남산산책’ 행사가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화순군(군수 홍이식)이 후원하고 (사)문화진흥협회에서 주관하여 화순군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개혁주의자였던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과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 선생의 뜻을 기리고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열리는데 “에코천 위에 지란지교 이야기 수놓기”, “지란지교 대상 문화재 퍼즐 맞추기”, “친구, 가족에게 보내는 예쁜 꽃손편지 만들기”, “지란지교 사진전” 등의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시원한 나무그늘에 울려 퍼지는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통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버블쇼 등을 함께 진행하여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지역 문화재 생생사업의 큰 테마인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 두 분의 덕행과 학문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특히 시원한 나무그늘이 많고 군민이 접근하기 편한 남산 일대에서의 행사인 만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재 생생사업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문화재와 유적지 등을 통해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문화재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자는 의미에서 추진되고 있고, 2012년에 화순군에서 시행했던 생생사업이 '우수 생생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알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