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남면 면민의 날 및 제48회 모후기 체육대회가 번영회와 청년회 주관으로 지난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수변공원과 사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출향인사를 포함한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첫 번째인 14일 전야제는 사평 수변공원 개최하여 면민노래자랑과 유미랑, 오목대 초대 가수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펼쳐 막이 올랐다.

이날 면민노래자랑에서는 최우수상에는 벽송2구 정정님, 우수상에는 다산 송길임, 장려상에는 남계 장봉운, 인기상에는 용리 박영신, 사평3 노규현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15일에는 제15회 면민의 날 기념식을 가져 면민의상과 장한어머니상등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자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는 면민의상에 김영용, 장한어머니상에 이이순, 효부상에 김순옥 등이며, 사평중학교와 초등학생에게 면 청년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사에서 김용문 번영회장은 “올해로 15번째 맞는 면민의 날과 전통에 빛나는 48번째 모후기 체육대회를 면민과 출향인이 함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홍이식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지역민과 향우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남면 면민들의 단합의 장이다”고 말하고 “모든 일의 성과는 여러 사람의 뜻이 모아졌을 때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서로 도와주는 면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한편 배남천 남면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남면은 천혜의 문화유산과 훌륭한 전통을 간직한 고향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전국제일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다”면서, “출향인께서는 우리 면의 발전될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늘 면민의 날 행사를 계기로 면민과 출향인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면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열린 축구, 배구, 줄넘기, 윷놀이, 400계주, 투오경기 등 마을대항 체육행사는 면민이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벽송리 포란마을이 종합준우승에는 장전마을이 종합 3위에는 사평리 장등마을이 올해에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종목별 경기우승은 축구는 포란마을, 배구는 장전오룡마을, 400m계주는 포란마을, 줄다리기는 벽송마을 등이 화합상에는 사평리 상사마을이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종합 1위와 각종목별 1위에는 트로피와 돼지 1마리가 전달됐다.

한편 돼지를 여러마리 수상한 포란마을에서는 400m계주 달리기에서 아깝게 2위에 그친 원진마을에게 돼지를 나누어 주어 화합과 아름다운 미덕을 남겨 면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하였다.

이동열 청년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면민과 출향인사가 정겨운 시간, 재미있는 시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던 제15회 남면 면민의 날과 제48회 모후기 체육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을 기약하며 부득이 서로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가득 찬 행사였다며 이번행사가 남면의 자랑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온 열정을 다해 선전한 선수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준 면민과 출향인사 등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다음 행사시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