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침 7시경 화순읍 향청리 읍사무소 입구 5거리에서 차량간 접촉사고가 일어나면서 사고 차량의 2차사고로 인해 도시가스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들과 사고 운전자들의 신고로 119와 경찰이 출동하여 사고 수습은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된 반면 도시가스는 1시간 30분이 넘도록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못한 채 직원 한명이 나와 수건으로 터진 가스관을 감싸는 것으로 조치를 하는 등 원시적인 방법으로 대처를 해 주민들의 원성과 불만을 샀다.

파손된 가스관은 직경 약 30~40mm 정도 되는 관으로 향청리 전통시장 5거리는 가스냄새가 진동하였으나. 해양도시가스는 수건 한 장으로 감싸는 것 이상의 조치는 하지 못하고 허둥거리고 있었고, 배관의 설계 개념을 아는 직원의 출동은 이뤄지지 않음으로 계속해서 주민들은 가스냄새와 위험으로부터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해양도시가스 관계자는 “수건으로 감싸는 것은 응급조치의 일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고가 접수되자 직원 1명을 보냈고 후속으로 직원들을 보내 사고를 수습할 것이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초 사고 발생에서 가스가 누수가 되지 않게 하는 응급조치까지 약 1시간30여분이 걸린 것은 해양도시가스의 사고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곳은 화순전통시장 입구여서 행인들의 왕래 번잡하고 방학이었지만 학생들의 등하굣길이기도 하다.
연일 폭염에 노출된 화순에서 대량으로 유출된 가스를 바로 잡지 못해서 대형사고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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