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방세 징수율을 올리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징수기간을 설정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순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지방세 징수율이 21위의 위치이지만 그만큼 세수가 나주시에 버금갈 정도로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세수입원이 많은 만큼 체납율도 올라간 것.

군 징수 관련 담당자는 “지역에서 기업 부도, 가계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공평한 납세를 위해 체납자들에게 성실납부를 부탁하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화순군은 6월 기준 자동차세 35%, 재산세 13% 체납율을 보이고 있으며 총 지방세 수입은 750여억원이고 총 체납율은 28%이다. 이중 자동차세의 체납률이 높은데 총 2,740건 체납에 체납액은 5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군에서는 자동차세에 대한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독촉장을 발송하고 같은 달 26일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 예고문을 발송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 체납으로 인한 자동차번호판 영치는 차주의 생활과 영업 등에 큰 불편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납부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지방세는 시군세로 보통세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담배소비세 등이 있고 목적세로는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