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지난 25일 화순 읍사무소 옆 예총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이 의원의 수행원은 “이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있어 지방행정에서의 예산에 대한 요구와 설명이 많다. 지방을 돌며 실제 필요한 예산인가를 살펴보고 예산을 더 투입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탐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제 와서 화순의 문화, 역사, 산업을 탐방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화순전대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많았는데 화순은 생물의약 클러스터가 미래 전략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순 발전 전략을 다듬어 역사문화 관광자원 등을 망라하는 발전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지역 언론인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자연문화적 자원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도지사 출마 여부, 공천제 폐지에 따른 지방선거 영향, 화순 방문이 공약발굴을 위한 투어인 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산이 많아서 옛 화순 선인들은 살아가기에 고생을 했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화순을 살리는 자원이 되고 있다. 금남선생, 문병란 시인, 오지호 화가 등 인문학적 자산, 자연경관 등 관관산업 자산이 풍부하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나친 개발은 좋지 않다”며 “광주 인근인 점을 비롯해 충분한 잠재성과 매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도지사 출마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많고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지만 도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하기를 바라며 신임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초단체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선 “사필귀정이지만 광역선거에서는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에서 정당의 존립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큰 숙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를 위해 공약을 발굴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닌 화순을 공부하기 위해 왔다”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