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2013 마을 및 학교마을 도서관 조성사업’에 마을도서관 2개소와 학교마을도서관 1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소외된 지역의 교육과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도서관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마을도서관 조성은 전라남도가 도서관 없는 읍·면 지역의 경로당 등 유휴시설에 작은도서관을 조성, 지역간 교육과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특별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학교마을도서관은 학교내 도서관 조성 및 운영지원 등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전라남도 도서관 지원 사업이다.

도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평가 및 심의를 거쳐 마을도서관은 화순군 2개소를 비롯한 지원 대상 마을 도서관 6개소를 최종 확정했으며, 학교마을 도서관은 화순 이양초등학교를 포함한 3개소를 최종 확정했다.

군에서는 홍이식 군수의 도서관 활성화 의지에 따라 그 동안 전 읍·면 도서관 갖기 시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전남도의 마을도서관 지원 선정으로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도서관은 이서면 안심마을과 북면 이천마을이며 회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추진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사업비는 1개소당 3,000만원이고 전남도와 화순군이 각각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마을도서관은 이양초등학교로 노후된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과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2년도에 마을도서관 조성 시범사업 선정되어 한천 하누리작은도서관과 도암 해망마을도서관을 조성하여 올해 5월 개관식을 하여 현재 마을회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여름방학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활성화 시책을 확대하여 화순의 교육과 문화 발전시키고 책을 가까이 하며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한 문화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