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0일~7월11일 2일간에 걸쳐 이양초등학교(교장 양은하)에서는 학교수목 전체에 대한 전정 및 고사목 베어내기, 병충해 방제를 위한 도포작업을 실시하였다.

이양초등학교는 마을 어른들의 쉼터인 휴게 공간 및 학교버스 주차장에 위치한 벚나무가 높은 수령으로 고사한 가지가 많아 마을의 차량통행이 잦은 학교 주차장에 안전사고 위험과 민원의 소지가 있었다. 또한 유치원 놀이터 앞에 약 3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매화나무가 고사되어 썩은 나뭇가지를 버팀목으로 받쳐놓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이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이양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에 나주시 산포면에 위치한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윤병선)에 본교의 매화나무 외 3종 수종에 대한 정밀진단 및 처방을 의뢰하였더니 진단팀이 즉시 출동하여 학교 수종 전체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주었으며, 자세하고 친절하게 처방도 함께 해주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임업시험과 장○○ 주무관 외 4명의 전문가가 중장비를 동원하여 고사된 이양초등학교의 벚나무, 매화나무 등을 제거하고, 팽나무, 벚나무, 측백나무, 삼나무 가지를 수형에 어울리게 전정해 주었으며,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느티나무의 썩은 가지를 전정하고 약재를 도포하여 주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이제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령화된 학교 나무들이 수형을 바로 잡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이양초등학교는 학교 숲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된 수목들이 많고 느티나무와 팽나무 그늘에서는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휴게공간이 있어 이양면의 숲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휴게공간의 나무 전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구축하게 되어 명실공히 지역민을 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