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및 폭염․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3일부터 8월 말까지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한 재난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 내 설치된 민방위 경보시설을 총 95개소다.

전남도는 이번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고 태풍․폭염 등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하고 하천과 계곡 등에 많은 행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대응이 여느 때보다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취약시간대인 공휴일에 안전관리요원을 물놀이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계도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보시설을 활용해 토․일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예방 계도방송을 실시하며 폭염과 태풍 등에 대한 경보방송은 기상특보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광록 전남도 방재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주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무시한 부주의와 음주수영, 수영 미숙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각종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해 재난피해 없는 ‘안전복지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