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화순군민신문 안호걸 대표의 초청으로 본사를 방문해 지역 영농사업자, 농업인 등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호걸 대표는 “주승용 위원장과 오래전부터 쌓아온 친분과 믿음이 가는 전남의 정치인으로써의 존재감을 감안해 우리 지역의 현안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격의 없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주승용 위원장은 “전남의 동부권 의원이라 다른 권역 분들이 나에게 약간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이번에 많은 분들을 두루 만나 친분을 나누고 전남의 모든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며 인사말을 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심은(심은솜씨 대표)는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키워낸 농산물들이 제 가격에 팔리지 않는 등 많은 애로가 있으며 농산물 가공산업에서도 타 지역에 뒤쳐져 있다”며 “화순지역 가공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국가와 전남도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1차적 생산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파급력이 강한 2차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는 농도인 전남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농산물가공업에 대한 전남도의 지원을 독려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영 경동타올 대표는 “지역의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문화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도농 간, 계층 간의 간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전남도 이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남대 병원으로 의대와 간호대가 이전해야 하는데 교육부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미뤄졌는데 조속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으로써 지금의 자리에 서게 것”이라며 “전남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 파악하여 지금보다는 더 큰 일을 하고 화순의 발전과 함께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덧붙여 “함께 한 이 자리가 태동이 돼 화순과의 좋은 인연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심은 심은솜씨 대표, 강병영 경동타올 대표, 김재현 산들녘농업법인 대표, 나경천 염색예술가, 주용현 화순클릭 대표, 김성권 화순일보 대표, 차재석 화순군등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