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내 축제를 전국에 알리고 홍보 예산 절감을 위해 추진한 제2회 사이버 공간을 연계한 축제 홍보용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에 전국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총 146점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전년도 70점에 비해 참여도가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작품 수준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참여 지역도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에서 고르게 참여했다.

이는 사이버 공간을 연계한 축제 홍보용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이 기존 타 디자인 공모전과 달리 포스터 제작 과정과 인터넷에 홍보하는 과정을 추가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포스터가 실제 축제에 쓰여진다는 매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출품된 146점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21점을 선정했다. 선정작품에 대해선 추가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다시 2차 심사를 통해 7월 25일 최종 우수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2차 심사는 지난해 심사기준에 비해 보편성이 추가돼 22개 시군의 역이나 버스터미널에 전시, 주민들의 호응도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남의 축제를 대중에게 또 한번 자연스럽게 홍보함으로써 22개 시군의 전단지 제작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공모전 참여율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것은 타 공모전과 달리 디자인 공모전의 실용화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공모 과정서 전남의 축제를 널리 알려 축제 홍보 예산을 절감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