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나란히 중국 오성홍기가 일주일째 나부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순만연초는 2003년부터 중국 절강성 가흥시 광명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양국간 학생 상호교류를 통해 상호간 이해와 유대를 강화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국제교육교류를 해왔는데, 금년에는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2일 중국방문단 일행(인솔교원 2명, 학생 5명)을 위한 열열한 환영행사가 있었는데, 교문에서 영접하여 만연관으로 들어서자 80여명의 학생들이 양국국기를 흔들면서 “니하오! 환잉! 니하오! 환잉!”을 연발해 방문단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이어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꽃다발과 선물을 개개인 모두에게 증정하고, 주요교육활동 영상물로 소개, 만연초 자랑인 한국무용과 빅밴드의 공연을 감상하며 연신 카메라 후레쉬를 터뜨리며 흡족해 하였다.

환영사에서 김길도 교장은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로 생각한다. 우리의 오랜 친구를 열열히 환영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꾸준한 교류를 통해 돈독히 다져온 우의를 바탕으로 양교의 교육발전과 교류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나가자.”며 교류 목적을 환기시켰고, 광명소학교 이량은 “열열한 환영에 감동 받았으며 양교의 교육정보를 보다 내실있게 교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년에 광명소학교를 방문해 주시도록 정중히 초청한다.”고 밝혔다.

화순만연초에서는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을 중국주간으로 선포하여 오성홍기를 게양하고, 중국 음식체험,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집중 탐구하고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한편 중국 학생들은 작년에 중국을 방문한 본교학생들과 1대1 짝을 지어, 낮에는 학교에서 한국의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하교 후에는 홈스테이를 하며 관내 유적지 체험활동과 한국의 가정생활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