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어렵고 싫기만 했던 토론이 친구 한 명만 있으면 문제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다.

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6월 24일(월) ～ 28일(금)을 ‘독서교육 활성화’ 주간으로 지정하고, 4～6학년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독서교육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독서토론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하여 각 교실에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학교도서관에서 미리 구입해 둔 학급별 독서토론 도서를 읽고, 주제에 맞는 생각을 정리한 다음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다문화, 삶의 지혜, 학교폭력, 따돌림, 자아, 배려, 동물사랑과 관련된 책들 가운데 각 학년․학급별로 같은 책을 읽고, 1등 한 명의 토론 왕을 뽑는 자리가 아닌, 한 명도 빠짐없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보충해주는 토론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학생 모두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고, 친구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6학년 박○○ 학생은 처음 ‘토론’ 이라는 단어를 부담스럽게 여겼지만 토론보다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톡(Talk)’ 형식으로 말문을 열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토론하는 방법을 익히고 정확한 자기표현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책 한 권이 이렇게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불러낼 줄 몰랐다며, 앞으로는 논리적 사고력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토론! 톡(Talk)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하며, 독서가 자라나는 학생들의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독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