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의 구속으로 인한 군정 공백이 6개월 동안 계속되다가 지난 5월 30일 석방되어 군정에 복귀하였다. 홍이식 군수가 복귀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군정에 관한 쇄신과 새로운 비전 제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동안 홍 군수의 공백으로 인해 군민들은 적지않은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고 군정은 선장을 잃고 표류하였다. 김연태 부군수를 중심으로 간부 공무원, 그리고 600공무원들이 노력을 하였지만 한계를 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군수 공백으로 인해 일부 간부공무원들의 소신 없는 행정, 성의 없는 업무, 부하 직원들에 대한 레임덕 현상 등이 발생하여 전체적으로 화순군 조직에 영이 서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군수 공백이 결정적이다는 지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인사쇄신을 통해 능력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역동성 있는 조직문화를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이식 군수의 부재로 인해 그동안 관례화 되어 있던 공로연수제도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물론 공로연수제 자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조직의 신진대사에 좋은 영향을 미쳤고 지방 공직사회의 꿈인 사무관 승진에 목을 매고있는 후배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2012년 년말 공로연수에 해당하는 모 과장의 공로연수가 실행되지 않음으로 해서 6급 이하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로연수제가 유명무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늘어가고 있으면서 간부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간의 미묘한 시각차 내지는 온도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인사를 통해서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인정받은 공무원들에 대해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인사권자인 홍이식 군수가 군정복귀 이후 가장 빨리 해야 할 일이다.

힐링축제의 가장 큰 공로자는 바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화순군민이다. 그 다음으로는 감히 문화관광과의 축제팀이다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던 지역대표축제를 군수의 부재 중에도 성공리에 그리고 성황리에 잘 치르는 성과를 낸 공무원들에게 합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이식 군수에게 많은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재판은 사법부에 맡기고 그동안의 공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군민들을 위해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인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